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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일기 :: 발목골절 2주차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1. 4. 13:13반응형
붓기가 심해서 통깁스로 못바꾸고 있었는데, 쿠션 4개 높이로 받치고 계속 누워있으니 급격하게 붓기가 많이 빠졌다. 붓기가 심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뼈생성이 잘 안된다고하니 걱정이 많았다 ㅠㅠ 병원 다녀온 이후로는 계속 발을 올리고 있었던 것 같다.
반깁스가 헐렁헐렁해서 다시 내원을 하니 이제는 통깁스로 바꿔도 된단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붓기가 상당하다. 전에는 더 많이 부어있었다.통깁스를 하고 애써 웃어보는 나,,,
깁스 총 6주를 받았는데 통깁스가 한 주 미뤄져서 총 7주를 해야한다고 한다. 정말이지 울고 싶었다.
재활기간까지 고려하면 2달은 아무것도 못하는거라니
그래도 확실히 통깁스를 하고 나니 딱 잡아주는 느낌도 있고 튼튼해서 어디 살짝 부딪혀도 아프지가 않다. 다만 잠깐 나리를 내려놓고 있으면 저림증상과 함께 발이 퉁퉁 붓는다. 그러면 다시 누워서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들고 있는다.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화장실을 가더라도 발에 쥐가난다.통깁스 한 날, 친구가 집 앞까지 나와줘서 커피랑 디저트 냠냠 1시간 반 정도 앉아있었는데 다리를 어딘가 올려놓지 않으면 아직은 힘들다.
기분이라도 좋으려고 맛있는 디저트도 많이 먹었다. 그 중 벤스쿠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천상의 맛..! 다음엔 12개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놨다가 하나씩 꺼내먹어야지.
심심한 나에게 2024 월즈는 빛같은 존재 넘 재밌게 보고 있다.
시간이 많으니 여유를 가지고 간단한 샐러드도 만들어 먹었다.
매일 잘 때 발을 높게 올리고 자지 않으면 붓기와 통증이 심하다. 발을 높게 올리니 골반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데 이게 맞나 싶긴 하지만.. 나중에 도수치료 물리치료비 나가고 시간 들일 생각에 잠을 설친다. 물론 통깁스도 불편하고 통증으로 잠도 깊게 못자긴 하지만.
깁스를 풀러도 목발 2주는 해야한다고 하고, 재활운동도 해야한다고 한다. 시간은 너무 천천히 가고, 일상은 불편하고, 통증은 계속 있다. 이런저런 생각에 우울해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힘들때마다 내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반응형'아플 때 기록하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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