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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첫 이직 후기 (3)
    Review 2022. 1. 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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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우 협상, 합격 회사 비교 & 입사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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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첫 이직 이야기 (1)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첫 이직 이야기 (2)

     

    최종 합격 소식을 받다

    이번 이직 과정에서 운이 좋게도 두 회사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
    가장 처음 면접 본 회사(A)와 가장 마지막에 면접 본 회사(B)에 합격이 됐다.

    A 회사의 경우, B 회사에 붙기 2개월 전에 처우 협상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당시, 양해를 구해서 A 회사의 입사일을 최대한 미뤄놓았다.
    최종 면접 때도 다른 회사 면접 보고 결정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어떤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고생하기도 전(?)인데 이왕 이력서 열심히 쓰고 준비한 거, 넣어보고 싶은 회사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끝까지 가보자는 마인드였다.

    한 두 달간 여러 면접들을 봤었고 B회사에도 최종 합격 소식을 받았다.
    두 기업에 붙게 되어 좋았던 기분도 잠시, 남들에겐 행복한 고민.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고민과 선택의 연속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두 회사 중에, 어디로 가지?

     

    이직은 처음이라

    이제 막 경력 3년을 넘기고, 다른 회사에 첫 발을 내딛는 경험은 처음인지라
    직장동료분이나 지인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나보다 더 일찍 경험을 했고, 많은 이직을 한 분들이라 소중한 경험들을 엿들을 수 있었다.

    두 회사의 정보, 내가 이번 이직을 통해 얻고 싶었던 것,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따져 보기로 했다.

    두 회사를 비교해보자

    두 회사의 규모, 정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봤다.

    노션에 표 형식으로 두 회사를 꼼꼼하게 비교해봤다.

     

    요약해보자면,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었다.

    회사 정보

    A 회사
    -금융/핀테크 스타트업
    -수백억 대 흑자

    B 회사
    -대기업
    -A 회사보다 적은 흑자

    개발자 규모

    프론트엔드 개발자 규모는 A 회사가 조금 더 많았지만 비슷한 수준이였다.

    복지

    복지는 두 회사 모두 훌륭했다. A 회사의 전세대출 지원, 건강검진 등 지원해주는 금액이 좀 더 좋았다.

    연봉/처우

    연봉이나 처우는 A회사가 훨씬 훌륭한 조건으로 제안이 왔었다. 사실 내가 돈 자체를 좇는다면 고민 없이 A회사를 선택했을 것이다.

    나의 선택

    A회사의 입사 1주일 전이였다. 어느 회사를 갈지 빨리 결정을 해야 했다. 정말 며칠 내내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주변 동료나 지인, 가족들에게도 상담도 많이 했다. 지금 생각 보면 너무 주변을 귀찮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감사하다.

    A 회사는 내가 UXUI 디자인을 하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해줬고 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있다고 말해줄 만큼,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며 회사를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됐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재밌게,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을 끌어올려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B 회사는 회사와 서비스의 네임밸류. 그리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리고 추후 이직이나 창업 시 회사의 네임밸류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전 회사에서 막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함께했으니, 어느 정도 규모 있고 큰 대기업의 개발 프로세스나 일하는 환경, 그리고 함께 일할 똑똑한 동료가 일해보고 싶었다.

    연봉으로 따지자면 A회사에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더 멋지고 좋은 경험을 쌓아 A회사에 다시 재지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A회사가 아쉬웠다. (다시 받아주실진 모르겠지만.. 🥲)

    결론적으로 내가 선택한 회사는 B.
    회사의 네임밸류와 서비스를 보고 선택했다.


    처음에 이직 준비를 시작할 때는 회사 다니며 짧게 이직 준비를 한 것이라, 사실 이번 이직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최종 합격된 회사가 없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됐다.

    4월부터 천천히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며, 5월은 기술 면접 공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딩 테스트 준비 & 기술 과제 준비 및 면접, 7월~8월에는 인터뷰만..

    이번 연도 초부터, 매일매일 한 일의 시간들을 기록해 보고 있다. 지금 글을 쓰며 이직에만 투자한 시간을 집계해보니 100시간 정도가 된다.

    남들에 비해 많은 건지, 적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이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 짧고 굵게 준비해왔다는 것. 그리고 그 목표를 이뤘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다.

     

    매일매일 이직준비를 하며 투자한 시간들을 3개월 동안 기록해봤다.

     

    이번 이직을 하며 느꼈던 생각들과 경험들을 기록하기 위해 3개의 글로 작성해봤다. 이직한 회사에서의 3개월 후기도 작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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