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골절
-
골절일기 :: 발목골절 5-7주차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2. 2. 10:51
점점 통증은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자다가 깬다.심장위보다 높게 발 올려놓고 자는데 피가 쏠려서 그런지 미친듯이 아픈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된다. 발을 더 높이 들어 유지하다가 다시 잠에 든다. 이렇게 깬 날은 하루가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꼭 자야했다.주말에 차타고 나갔다 왔는데 차타면서 진동이 있어서 그런지 발에 통증이 엄청 났다 ㅠ 길이 좀 막혀서 50분 정도 탔는데 고통스러움..카페에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카페인은 칼슘 생성을방해함!!)랑 디저트 먹으며 잠시나마 힐링했다.빼빼로 데이여서 빼빼로도 먹고바깥을 보니 가을이 다 지나가는걸 알 수 있다.발가락과 발등 부기가 많이 빠지고 있다. 부었다 빠졌다하니 피부가 쭈굴쭈굴해짐.어디 부딛히지도 않았는데 정강이에 멍이 계속 든..
-
골절일기 :: 발목골절 4주차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1. 25. 21:51
병원에 방문했고 뼈가 붙고 있다고 한다! 엑스레이를 내가 봤을땐 어디가 어떻게 붙는진 잘 모르겠지만.. 이젠 4주뒤에 오라고 했다. 원래는 총 7주 깁스 예정이었는데 6주로 당겨져서 기뻤다.진통제를 매일 매일 먹고 있었는데 이제 통증 자체는 많이 줄어서 처방약은 받지 않았다.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느낌.하지만 잘때 야간통은 여전히 있어서 깊게 자지 못하고, 발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으면 퉁퉁 붓는다.4주 뒤 병원 방문이라니 앞으로의 시간이 얼마나 느리게 갈지 걱정이 크다.요즘 유행하는 밤티라미수, 빵도 먹어봤다. 너무 달고 커피맛이 많이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한 번 쯤 먹어보기 괜찮은 듯.방어가 철이라던데, 난 나가서 못먹으니 집에서라도 시켜먹었다. 요렇게 적은 양이 35,000원…언능 나아서 살..
-
골절일기 :: 발목골절 3주차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1. 24. 23:48
주요 증상)- 다리 저림: 여전히 심함.- 붓기: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 있음. 발가락 사이 떨어짐.- 수면: 자다가 아직도 자꾸 깸. 다리 저림.- 통증: 줄어들었으나, 다리 완전 높게 안올리고 잤을때 극도의 통증 있었음.발가락은 움직여도 된대서 굳어있던 발가락 근육을 손으로 좀 풀어주고 위아래로 까딱까딱 중이다. 2주 넘게 안움직였던 발가락을 움직이니 뻣뻣하고 근육통 같은게 있었지만 이제는 좀 편해졌다. 혈액순환 안될때 발가락 움직여주면 피가 좀 통하는 느낌이다.다리를 높게 올리는 것 때문에 그동안 쇼파에 누워서 발을 쇼파 등에 올리고 잤었는데, 이제 좀 괜찮아진 것 같아서 하루는 침대에서 잤다. 발 밑에 쿠션 여러개를 올려놓고 잤는데 높이가 충분치 않았는지,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자다가 깨고의..
-
골절일기 :: 발목골절 2주차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1. 4. 13:13
붓기가 심해서 통깁스로 못바꾸고 있었는데, 쿠션 4개 높이로 받치고 계속 누워있으니 급격하게 붓기가 많이 빠졌다. 붓기가 심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뼈생성이 잘 안된다고하니 걱정이 많았다 ㅠㅠ 병원 다녀온 이후로는 계속 발을 올리고 있었던 것 같다. 반깁스가 헐렁헐렁해서 다시 내원을 하니 이제는 통깁스로 바꿔도 된단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붓기가 상당하다. 전에는 더 많이 부어있었다.통깁스를 하고 애써 웃어보는 나,,, 깁스 총 6주를 받았는데 통깁스가 한 주 미뤄져서 총 7주를 해야한다고 한다. 정말이지 울고 싶었다. 재활기간까지 고려하면 2달은 아무것도 못하는거라니 그래도 확실히 통깁스를 하고 나니 딱 잡아주는 느낌도 있고 튼튼해서 어디 살짝 부딪혀도 아프지가 않다. 다만 잠깐 나리를 내려놓고 있으..
-
골절일기 :: 발목골절 1주차 후기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0. 29. 23:28
심경의 변화가 가장 심한 1주차였다. 10월에 잡은 약속들을 확인하고 만남을 약속했던 이들에게 못 만날 것 같다고 연락을 돌렸다. 동생 결혼식 전 가족 행사, 축구 직관, 동아리 정모, 축제, 친구 결혼식, 몇년 만에 보는 중학교 친구들 모임… 모든 약속들을 취소했다. 어렵게 잡은 약속들을 파토해서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재밌게 놀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속상했다. 우울감, 짜증남,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창문 밖을 보니 날씨가 좋더라. 나도 나가서 바람 쐬고 평범하게 걷고 싶은데. 욱씬거리는 이 다리로는 언제 제대로 걷고, 뛸 수 있을지. 밖에 평범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마냥 부러웠다. 회사에서 다행히 재택근무를 허용해줘서 한 달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하필 조금 바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