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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일기 :: 발목골절 1주차 후기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0. 29. 23:28
심경의 변화가 가장 심한 1주차였다. 10월에 잡은 약속들을 확인하고 만남을 약속했던 이들에게 못 만날 것 같다고 연락을 돌렸다. 동생 결혼식 전 가족 행사, 축구 직관, 동아리 정모, 축제, 친구 결혼식, 몇년 만에 보는 중학교 친구들 모임… 모든 약속들을 취소했다. 어렵게 잡은 약속들을 파토해서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재밌게 놀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속상했다. 우울감, 짜증남,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창문 밖을 보니 날씨가 좋더라. 나도 나가서 바람 쐬고 평범하게 걷고 싶은데. 욱씬거리는 이 다리로는 언제 제대로 걷고, 뛸 수 있을지. 밖에 평범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마냥 부러웠다. 회사에서 다행히 재택근무를 허용해줘서 한 달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하필 조금 바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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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일기 :: 넘어졌는데 골절, 전치 6주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아플 때 기록하는 곳 2024. 10. 21. 18:40
때는 10월 13일. 불과 며칠 전 일이다. 넘어질 때만 해도 발을 삐끗해서 다음 날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붓기가 올라왔다. 약속장소에서 택시를 타고 내려서 집에 걸어가는데 200미터도 채 안되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절뚝거리는 발 반대쪽으로 온 체중을 지지하다 보니 내 몸이 어찌나 무겁던지.. 집에와서 얼음 찜질을 좀 하다가 다음 날 병원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넘어질 당시에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심해졌다. 땅에 발을 닿게하고 걸으려는 순간 “아 나 이거 못 걷겠다. 뭔가 잘 못 됐다. 당장 병원 가야겠다.” 혼자 있었으면 119를 불렀을 정도로 아예 걸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남자친구에게 병원까지 운전을 부탁했다. 깽깽이 발로 어떻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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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 카페 :: SETT 대형카페 다양한 베이커리와 멋진 숲속 뷰맛집일기 2024. 10. 7. 22:47
수지 고기리 신상 대형 카페 SETT에 다녀왔다! 평일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는데도 복작복작 사람이 많았다. 확 트인 통창 뷰에 숲속 느낌 낭낭하다.식사류 디저트류 빵이 가득했다. 다 먹어보고 싶은데 ㅠ ㅠ느낌있는 곡선 디자인들 이날 비가 와서 추적추적 비 떨어지는거 보려고 큰 창 앞에 자리잡았다.리모트, 노트북 하기에도 좋은 카페 추천! 지하주차장도 넉넉하게 잘 되어있었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 ⭐️⭐️⭐️ 브런치 메뉴도 팔아서 가족들 친구들이랑 점심먹으러 가기에도 적당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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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 구찌 더블 G 플라워 팔찌 리뷰제품리뷰 2024. 10. 7. 18:13
생일 선물로 받은 구찌 팔찌를 리뷰해본다 😄 사실 옷을 사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서 백화점을 방황하다가 큰 기대 없이 구찌 악세사리 매장에 들어감,,팔찌랑 목걸이 은으로 된 제품 보여달라고 하면 서랍이나 따로 보관하고 있는 곳에서 꺼내서 보여주신다팔찌보자마자 “아 예쁘다” 하며 이거다!!! 라고 속으로 외쳤다그리고 바로 겟!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선물이니 기쁘게 받고 예쁘게 써주는데 보답인 것 같아서 기분 좋게 포장해서 나왔다 너무 예쁘다!!!! 실물이 카메라에 안담기는게 아쉬울 뿐.. 통창 뷰에서 자주 착용하는 시계와 함께 한 컷더 남겨보았음 ㅎㅎ 은제품이라 녹슬 수 있어서 착용하지 않을때는 산소와 최대한 닿지 않게 밀봉해서 보관 중이다 사이즈는 16, 17, 18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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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일 선물 :: 구찌 스니커즈 리뷰제품리뷰 2024. 10. 7. 18:07
엄마가 곧 생신이다.동생이 돈 벌고 처음으로 먼저 엄마 생일 선물을 준비하자고 해서 내동생이지만 기특했다.선물 뭐줄지 동생이랑 한참 고민하다가.. 신발 신을게 없다하셔서 신발을 선물 드리기로 했다.원래는 명품까진 살 생각이 없었는데, 동생이 하나 같이 해주고 싶다면서 반씩 보태서 사주자고 먼저 제안했다.100만원 이하의 명품 스니커즈류가 많이 없어서 그나마 좀 저렴한 편인 구찌에 방문했다! 패턴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캐주얼하면서도 구찌인걸 적당히 티내면서 신을 수 있는 귀여운 신발인 것 같아서 바로 구매! 엄마 발 사이즈가 나랑 비슷해서 240사이즈로 구매했다 ㅎㅎ가격은 88만원! 다음주에 생신이신데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너무 기대된다! 엄마의 첫 명품 신발!좋아해주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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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Daily 2024. 9. 26. 22:43
봄을 좋아하는 그녀. 선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로 인사할 때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처음 모임에서 만났을 때, 동갑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풍겼다. 내가 가지고 있는 딱딱한 문체와는 달리, 그녀의 글은 따뜻하고 여유로운 감정들이 녹아있어 신기할 정도였다. 모임에서 함께 대화를 나눌 때면, 내가 흐릿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콕 짚어주며 새로운 깨달음을 선물해준다. 그럴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귀여운 취미를 가지고 있고, 무언가에 몰입하며 그 속에서 열정을 찾는 사람. 그리고 그 열정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그녀의 모습은 언제 봐도 참 특별하다. 나와 다른 점들이 많은 그녀. 알아갈수록 나와의 공통점을 찾기보다는, 그녀와의 차이점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더 흥미롭다. 그녀의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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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한다는 것Daily 2024. 9. 20. 03:23
나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그 순간을 나중에 봤을 때 추억하기 위해 예쁘게 남기고 싶다.풍경에 나를 담는것도 좋아한다. 전에는 얼굴이 이상하게 나올까 봐, 표정이 이상할까 봐, 몸이 부하게 나올까 봐 걱정하고 어떤 표정과 포즈를 지어야 할지 렌즈 앞만 보면 당황하던 시절도 있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두 눈으로 담아뒀던 느낌은 사라지고 결국엔 남는건 사진이더라.사진과 글을 바로바로 남길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꽤 즐겨하는 편이다.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인스타로 내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기록보다는 공유에 가까운 것 같다.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뭘 먹었는지, 뭘 보여주고 싶은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음식이던, 내 얼굴이던, 풍경이던 여러장 사진을 찍고 가장 잘 나온 예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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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Daily 2024. 9. 8. 19:29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걸까, 아니면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걸까?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팀으로 배정을 받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임에 나갈 때. 그곳에는 늘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과 그냥 데면데면하게 일을 할지, 아니면 먼저 말을 걸어 친해질지 고민하곤 한다. 돌이켜 보면, 나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먼저 다가가는 편은 아니었다. 아주 소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친한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 그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호의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그 사람이 나에게 확실한 호감을 보여줄 때야 비로소 내 마음의 문이 열렸다.이렇게 생각해 보면, 꽤 이기적인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