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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2분기 회고
    회고 2024. 7.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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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작년과 지난 분기에 돼지/소고기를 먹고 체해서 이후에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보냈다. 외식 음식으로 고기류를 피하기도 했고, 고기를 먹는 날에는 의식하며 꼭꼭 씹어먹고 과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했다. 노력한 덕분인지 지난 한 분기 동안은 체하지 않고 속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나는 한번 심하게 체하면 턱과 볼에 여드름이 크게 올라오는데, 지난 분기에 피부가 안좋아진 이후로 여드름 흉터들이 다 사라지지 않고 있다. 20대 초반에는 여드름이 생기고 없어지는 주기도 짧고 흉터가 생겨도 재생 능력이 좋았는데. 확실히 30대가 접어드니 상처나 흉터 회복 능력이 더뎌진 걸 느꼈다. 피부가 심하게 안좋아지니까 화장도 하기 싫어지고, 자주 찍던 사진도 찍기 싫어지고 높았던 자존감도 떨어졌다.

    피부과를 예전에 다녀봤지만 투자한 시간과 금액 대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했고 일시적인 수단으로 느껴져서 내 일상 속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실천해 보고 있다.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다. 글루타치온, 오메가3,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내가 먹는 영양제 종류다.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서 화농성 여드름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항산화 기능을 해주는 영양제 위주로 한달째 꾸준히 먹어보고 있다.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보조기능식품인 만큼 큰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 최소 3개월 이상 먹어보고 달라진 점을 비교해봐야겠다. 

     

    전자담배도 끊었다.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게 금연을 시작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밖에 없지만 니코틴이 호르몬 변화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피부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여져서 변화를 줬다. 하던걸 안하려고 하니 2주정도는 어려웠지만 피부가 괜찮아지길 바라며 꾹 참았다.

     

    알콜 섭취도 비약적으로 줄였다. 원래도 음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리가 만들어지면 한달에 두세번은 마셨다. (적당한 편 아닐까?) 술먹고 다음날은 얼굴이 부어서 피부가 좋은 것 처럼 느껴지지만, 몇일 뒤에 좁쌀여드름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 여드름은 일주일 정도면 없어지긴 하지만 피부 상태가 안좋은 시점에서 이 적은(?) 음주도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약 한달 정도 절주, 금주를 했다.

    (절주로 표현한 이유는... 중간에 일본여행 중에 약간의 알콜 섭취를 피하진 못했다 ㅠ 여행은 즐거우니까!)

     

    한달 정도 실천해봤는데 신체적으로나 피부에 큰 영향은 없어보인다. 오히려 변화를 줘서 그런지 약간의 트러블이 더 올라왔다. 삼개월까지 해보고 회고 글 쓰면서 변화를 비교해봐야지.

     

    딱히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 전사 대응으로 접근성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데, 필요한 부분인건 알겠지만 개발역량이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고 반복 노동 작업인 것 같아 지루함이 더 크다. 그래도 어쨌거나 해야하는 일이니 이 안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정리해보고 있다. 이번 7월 말까지는 이 작업으로 회사일은 바쁠 것 같다. 이 작업이 끝나고 몰두 할 수 있는 작업들을 기대하며 잘 마무리 해야겠다.

     

    1분기에 신입 강의를 하고 나서 인프런에 강의 등록을 해보려고 했는데 논다는 핑계로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올해 안에 할 수 있을까? 목표로는 장담 못하겠다.

     

    이전에 출시했던 사이드프로젝트는 출시만 하고 이후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꾸준히 사용자는 늘어나는데 조만간 손을 봐야하지 않을까.

     

     

     

    1분기 회고 쓴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2분기 회고 글을 쓰다니. 사진첩을 돌려보니 그래도 많은 일과 사건이 있었구나. 뒤돌아보면 잊혀지지 않도록 느낀 감정과 일상들을 조금이나마 블로그에 기록 해야지.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나열 해봤다. 시간 날 때 틈틈이 채워 넣어보자 🙂

    -500만원 입금 잘못하고 3주만에 돌려받음

    -일요일 저녁 루프탑 바베큐 파티와 보드게임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재밌는, 보드게임방

    -가족들과 셀프사진관

    -친구의 신혼집 집들이

    -글쓰기 모임 10기 마무리

    -롤 자유랭크 티어 다이아몬드 달성

    -에르메스 장인들을 만날 수 있는 체험형 팝업

    -회사 회식때 인생 최악의 영화 관람 

    -첫 조카보러 부산 당일치기

    -송파동에서의 2년, 이제는 잠실동으로. 이사준비

    -이태원 독주 팝업 (첫 주류 팝업 방문)

    -타이어 펑크는 처음이라.. 못이 박혀 펑크난 ssul..

    -동아리 사람들과 단체로 가평 풀빌라, 1박 2일

    -5년만의 일본여행, 3박 4일. 첫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교토

    -경찰과 함께했던 실내 배드민턴장 이용기

    -다시 시작한 피아노

    -장롱면허 남자친구 운전 연수 도와주기

    -인사이드아웃1,2 관람

    -정말 재밌게 본 애니 괴수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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