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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애니 헌터x헌터
    Review 2021. 4. 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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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살 때 처음 접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최고의 만화, 애니메이션이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둘 다 10번 이상씩 봤지만 정주행 할 때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다.

    책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이렇게 열정적이고 푹 빠져서 본 작품은 헌터x헌터가 유일하다.

     

    스토리

    갓난아기 때 자신 곁을 떠난 아빠를 찾기 위한 모험으로,

    각자의 내면에 가진 '넨'이라는 능력을 알아내고, 능력에 맞는 기술을 습득해 나간다. 넨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그들을 헌터라고 부른다.

    현대 문명과 판타지가 혼합된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헌터들이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이다.

    ...라고 적으니 재미가 없어 보인다. 근데 진짜 재미있다.

     

    뻔하지 않아!

    '넨' 설명

    여기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넨'의 수치가 강함의 절대적인 척도가 아니라 정신력, 신체 능력, 지능, 전투 센스, 다양한 넨 기술 응용법 등을 활용하여 전투를 하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고 신선한 스토리로 이어진다.

     

    모든 등장인물이 입체적이고 다중 주인공 체제이다.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흘러가고, 주인공들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후반부에 갈수록 지나치게 주인공 팀에게 얽매이는 특성을 깬 만화이기도 하다.

     

    헌터x헌터는 일반적인 소년만화가 아니라 정적인 그림, 엄청난 대사량, 현실 모방적 세계관, 잔혹한 연출로 인해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만화에 속한다.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의 탑이 헌터x헌터를 어느 정도 오마쥬 하거나 세계관 일부를 참고해서 제작하지 않았나 싶다. 등장인물이나 스토리가 일정 부분 겹치는 곳이 많다.

     

    다양한 장르

    장르가 챕터마다 바뀌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딱 나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래처럼 크게 분류할 수 있다.

     

    chapter0: 헌터 시험

     

    헌터 시험은 각지에서 신체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서 경쟁률도 치열하고 합격률이 매우 낮다.

    헌터 지망생들이 헌터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년만화답게 훈훈한 분위기이고 주인공팀이 서로 의지하며 성장하는 스토리이다.

     

    chapter1 : 천공 격투장 편

    이전까지는 맨손 싸움이었지만 앞서 소개한 '넨'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주연 캐릭터들이 자신의 계통에 해당되는 능력을 알아가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chapter2:요크신 시티 편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섬세한 심리묘사로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챕터.

     

     

    chapter3: 그리드 아일랜드 편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가서 여러 카드를 획득하고 카드를 기술로 사용하여 게임을 클리어하는 목표로 플레이한다는 독특하고 기발한 설정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주인공팀은 '넨'의 기초만 알고 있었지만 멘토가 등장하며 실력을 쌓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을 만화와 접목한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chapter4: 키메라 앤트 편

     

    식인 개미의 등장으로 인간들의 터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진압하기 위해 헌터 협회가 나선다. 생물재해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개미들도 각자의 인격과 성격을 가지고 있고 조금은 그로스테크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chapter5: 헌터 회장 선거 편

    회장 선거를 주제로 정치물에 가까운 편이다.

     

     

    chapter6: 암흑대륙 편

    세계관 최강자들 사이에서 진행되는 탐험물.

     

     

    각 편들은 내용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큰 세계관으로 모두 연결되어있고 일반적인 인기 소년만화들이 가면 갈수록 비슷한 레파토리로 재미없어졌다고 비판받는 것과 달리 매 챕터의 장르가 바뀌는 것조차 재미있다.

     

    어떤 식으로 내용이 전개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게 헌터x헌터의 가장 큰 재미요소가 아닐까 한다.

     

    현재 19년간 연재가 되고 있는 전설의 작품이다. 정확히는 작가가 연재를 중단한 상태이다. 작가인 토가시 요시히로를 검색하면 '토가시 일해라'가 관련 글과 검색어로 등장할 만큼 많은 독자들이 완결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언제 완결될지만 아무도 모르는 작품.

    완결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나와있는 챕터까지만 봐도 충분히 가치 있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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