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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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대한 이야기Daily 2022. 10. 26. 23:52
"실수"하면 스무 살 초반에 겪었던 사회생활 순간들이 떠오른다. 가장 실수를 많이 했고, 실수를 두려워했던 시기이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면서 사용자와 가장 맞닿은 곳에 있다 보니 작은 실수 하나로 큰 여파를 보기도 했다. 나의 실수 하나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회사에 금전적으로 손해를 입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런 실수를 할 때마다 '내가 왜 그랬지', 한 번 더 챙길 걸', '비슷한 실수를 또 해버렸어', '나를 일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거야' 하며 스스로를 자책했었다. 그 실수를 숨기기 위해 다른 일을 만들어 가리거나, 비밀로 한 적도 있다. 그래도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실수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 주변에..